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3조 5000억 원…공공·민간 모두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공공 17.4조·민간 46.1조
대형 건설사·중견사 계약액 급증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올해 2분기 국내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며 63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공공과 민간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며, 건축공사가 16.8%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기업 규모별로도 상위 대형사와 중견사의 계약액이 크게 늘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분기 전체 건설공사 계약액은 63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17조 4000억 원으로 7.4%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46조 1000억 원으로 3.9% 늘었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공사가 47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반면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 분야는 산업설비 계약 감소의 영향으로 16조 2000억 원으로 19.3% 줄었다.
기업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은 28조 30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51~100위는 5조 5000억 원(93.4% 증가), 101~300위 4조 7000억 원(2.9% 증가), 301~1000위 5조 4000억 원(20.0% 증가), 그 외 기업이 19조 5000억 원(7.5% 감소)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5조 원으로 11.2%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28조 5000억 원으로 2.1% 줄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도 수도권이 39조 4000억 원으로 6.7%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4조 원으로 1.4% 증가에 그쳤다.
한편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29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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