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000억 투입 'K-UAM 안전운용 R&D' 본격 착수
K-UAM 안전·기술 혁신, 대규모 예타로 미래 항공 주도
13개 핵심 기술 실증…"AI·버티포트·인증 R&D 추진"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이 선제적인 R&D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주도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4000억 원 규모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도심항공의 안전한 운항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민관협의체 'UAM팀코리아'에서 마련된 'K-UAM 기술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른 후속 대응이다.
이번 사업은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RISE) R&D'로, 주요 내용은 AI 기반 교통관리, 실시간 고해상도 맞춤형 기상 관측·예측, 자동화 버티포트 운영 체계 등 13개 과제가 담겼다. 이들 기술은 도심 내 복잡한 항공환경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 항공통신기술로는 실시간 정밀 비행상황 파악에 한계가 있어 AI 데이터 기반의 관제 혁신, 다수 버티포트 자동운영 등 선제적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업은 실증용 기체 도입과 현장 연계 실증 등으로 성과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국토부는 R&D 전반을 총괄하고, 기상청은 도심 저고도 특화 예측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또한 울산시는 실증 테스트베드 제공 등 중앙과 지방이 긴밀히 협력한다.
이번 R&D는 13개 워킹그룹의 전문가 80여 명, 약 220개 산학연이 참여했다.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용, 안전인증 등 3개 전략 분야로 구성되어 안전성과 미래지향적 기술 수용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UAM팀코리아 위원장)은 "K-UAM을 국가전략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삼아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워 기술 주도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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