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9월 고속도로 안전운전 당부…교통량·작업차단 '최대'

2시간 이상 운전 시 휴게소에서 15분 이상 휴식 권고

경부고속도로 모습.(자료사진)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9월 고속도로 이용 시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나들이 이동 수요 증가와 동절기 대비 고속도로 집중 정비로 인해 교통량이 연중 최대 수준에 달하고, 작업차단 구간도 많아 추돌 사고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달 교통량은 최근 3년(2022~2024년) 간 최대치인 524만 대에 달하며, 월 기준 작업차단 건수도 1만 700건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운전자들에게 작업장 구간 예고 표지판과 도로전광표지(VMS)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고, 작업장 진입 시 전방을 주시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시속 100㎞로 주행할 때는 최소 100m 이상 차간 거리를 확보하고, 차로가 줄어드는 구간에서는 무리한 차선 변경을 삼가며 서행할 것을 권장했다.

졸음을 예방하기 위해 창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차량 내 공조를 외부 순환 모드로 전환하고, 2시간 이상 장시간 운전할 경우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최소 15분 이상 휴식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9월은 교통량과 작업장 사고 위험이 동시에 높아지는 시기"라며 "국민 모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