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대통령집무실·의사당 건립 시동…행복청, 내년 예산 2888억 편성
올해 대비 31% 증액…세종의사당 956억·대통령집무실 240억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내년도 예산안으로 2888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이를 통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1일 정부 등에 따르면 내년도 행복청 예산안에는 대통령 세종집무실(240억 원)·국회세종의사당(956억 원)의 설계비와 부지매입비 등 총 2888억 원이 반영됐다.
우선 행복청은 최근 세종시 S-1 생활권(세종동) 약 210만㎡ 부지에 국가상징구역 조성을 위해 마스터플랜 설계 공모를 시작했다.
국가상징구역 내에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은 물론, 시민을 위한 공간까지 통합·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마스터플랜 설계는 국제 공모를 통해 진행되며 다양한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반영한다. 당선작은 시민 선호도 조사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대전과의 연결을 위한 부강역~북대전 나들목(IC) 등 광역도로 3개 노선에는 212억 원이 배정됐으며 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세종경찰청(198억 원)·경찰특공대(26억 원) 청사가 신규 건립된다.
또 박물관단지 건립 및 운영(603억 원)·과학문화센터(14억 원)·복합커뮤니티센터(396억 원)에 공공편익 예산이 투입된다.
박상옥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2026년 예산안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향한 정부의 의지가 분명히 드러났다"며 "정부안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차질 없이 확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