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미분양, 23개월 만 감소 뒤 한 달 만에 다시 증가
7월 준공 후 미분양 2만 7057가구, 수도권·지방 모두 소폭 상승
주택 인허가·착공 감소, 전월세 거래는 전년 대비 증가세 유지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23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주택 공급 지표인 인허가와 착공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2244가구로, 전월 대비 2.3%(1490가구)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미분양은 1만 3283가구로 4.7%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은 4만 8961가구로 1.7% 줄었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다시 증가했다. 7월 기준 2만 7057가구로, 전달(2만 6716 가구) 대비 소폭 늘었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은 4468가구·서울은 711가구로 각각 전월 대비 1.6%, 6.6% 증가했다.
지방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2589가구로 전월 대비 1.2% 늘며, 전체 악성 미분양의 83.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대구가 3707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남 3468 가구 △경북 3235가구 △부산 2567가구 △전남 2069가구 등의 순이었다.
주택 공급 지표도 둔화됐다. 7월 주택 인허가는 1만 6115가구로, 전월 대비 42.5%, 전년 동월 대비 26.1% 감소했다.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9879가구로 전월 대비 28.4% 줄었고, 지방은 6236가구로 56.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도권이 7.3% 증가한 반면 지방은 50.6% 줄었다.
6월 착공은 2만 1400가구로 전월 대비 25.9%, 전년 동월 대비 33.5% 늘었다. 수도권(1만 708가구)은 전년 동월보다 3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65.9%, 인천은 91.1%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는 101.7% 증가했다.
분양(승인)은 2만 2752가구로 전월 대비 51.9%,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3%가 증가했다.
6월 준공(입주)은 2만 5561가구로 전월 대비 36.3%,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0%가 감소했다.
수도권 준공은 1만 5115가구로 전월 대비 31.7%가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46.5%가 늘었다. 반면 지방 준공은 1만 446가구로 전월 대비로는 41.9%,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2% 감소했다.
7월 주택 매매는 전국 기준 6만 4235건으로, 전월 대비 13.0%,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 4704건으로 전월 대비 19.2%, 전년 동월 대비 7.9% 줄었고, 지방은 2만 9531건으로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다. 전체 거래 건수 중 아파트는 5만 4732건으로 전월 대비 15.2%, 전년 동월 대비 8.8% 줄었다.
전월세 거래는 24만 3983건(임대차신고제 19만 5983건, 확정일자 4만 8000건)으로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했다. 수도권은 16만 2786건으로 전월 대비 0.4%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했다. 지방은 8만 1197건으로 전월 대비 3.0%, 전년 동월 대비 11.8% 늘었다.
전세 거래는 8만 8066건으로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5만 5917건으로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28.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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