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선로 작업자 사망사고…멈췄던 하행선 4시간 만에 운행 재개
무궁화호 열차, 작업자와 접촉…경찰 등 사고 원인 조사 진행
열차 지연 KTX 10대·일반열차 18대, 운임 일부 배상 예정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로 중단됐던 하행 선로 운행이 재개됐다.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10시 50분께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구조물(비탈면) 안전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가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와 접촉했다.
이 사고로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직원과 코레일 직원 등 7명의 사상자(사망 2명, 부상 5명)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이 숨지고, 5명은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원인은 경찰 등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의 사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사고로 중단됐던 하행선 운행은 오후 4시 13분부터 재개됐다.
앞서 상행선은 상하행 열차가 교대로 운행하며, 해당 구간을 지나는 KTX 10대와 일반열차 18대가 15~60분가량 지연됐다.
지연 현황은 KTX 10대, 일반열차 18대 15~60분 등이다.
코레일은 지연된 열차 승객에게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운임의 일부를 배상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운행현황을 역과 열차에 안내방송하고 승객들에게 개별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고객 안내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