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주택 1786가구 선정"…청년·고령자·신혼부부 '맞춤형' 공급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특화주택 사업 공모 결과, 전국 14곳·총 1786가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특화주택 사업은 청년·고령자·신혼부부 등 특정 수요자를 대상으로 거주공간과 함께 사회복지시설·돌봄공간·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공급하는 것이다.

유형별로 △고령자복지주택 368가구(4곳)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59가구(3곳) △청년특화주택 176가구(3곳)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1083가구(4곳)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 부천시는 3기 신도시에 세대 간 돌봄이 가능한 741가구 규모의 특화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 삼척시는 탄광근로자·대학생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주택(100가구)을 공급하고, 멘토링·심리상담 등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경기 포천시는 원거리 출퇴근 청년 군무원을 위한 특화주택(32가구)을, 경기 동두천시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특화주택(210가구)을 각각 추진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울산·제주·부천 등에서 총 368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무주택 고령자에게 편의시설을 더한 임대주택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특화주택(176가구)은 울산, 전북 고창·부안 등에서 공급되며 계절창고, 공유공간 등 특화서비스를 지원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경기 광명·울산에서 159가구가 공급되며 창업센터나 공동 업무공간 등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시설이 마련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협력해 입주자 맞춤형 특화주택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해당 사업 진행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