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대통령 세종 집무실 조속 추진"…'행정수도 완성' 시동

박수현 위원장 "세종 대통령 집무실 '후속절차' 차질 없이 추진"
균형 성장을 위한 대통령 집무실 건립…'행복도시법'이 뒷받침

박수현 국회의원 당선인이 22일 충남 공주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세종 대통령 집무실 건립이 신속추진과제로 지정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 열린 브리핑에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분명히 했다.

박 위원장은 "2003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했으나, 2004년 헌법재판소 판결 후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7년 이후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세종으로 옮겨오며, 행정의 중심축이 자리를 잡았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박 위원장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세종 집무실 구축을 약속한 만큼 국정기획위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 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에 집무실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세종 집무실 건립은 2022년 행복도시법 개정으로 법적 토대가 이미 마련됐다"며 "임기 내 품격 있는 국가 대표 건축물로 완공돼 세종시가 국가 균형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정기획위원회도 모든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