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한남4구역 1.5조 계약…'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시동
2360가구 규모…내년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 예정
조합원 전원 한강 조망권 확보…첨단 주거기술 도입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총 공사비 1조 5695억 원 규모의 서울 용산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0일 조합과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브랜드로 2360가구 대단지 조성에 나선다 .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30일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18일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약 6개월간의 협의를 거쳤고, 이날 최종 계약을 마쳤다. 앞서 25일 열린 대의원회에서도 안건이 가결되며 계약 체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한남4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 258㎡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총 35개 동 2360가구 규모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 5695억 원으로, 한강 조망과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췄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한 독창적 외관 설계, 총 3만 3058㎡(1만여 평) 규모의 평지형 공원과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조합원 1166명 전원에게 한강 조망권을 제공하고, 미래 주거 기술 '넥스트 홈' 기술이 반영돼 입주민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평면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에는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골프 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111종, 175개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가구당 16.62㎡(5.03평) 규모로 구성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축적된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가장 바라는 빠른 사업추진 물론, 한강 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9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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