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6.4%↓…"실적 회복 전망"(상보)

2분기 매출 10조 220억·영업이익 7530억
직전 분기 대비 매출 2850억·영업익 290억↑

CI(삼성물산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삼성물산(02826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 220억 원·영업이익 753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30억 원이, 영업이익은 1470억 원이 각각 줄었다. 삼성물산 측은 국내 경기 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850억 원이, 영업이익은 290억 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실적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인다.

부문별로는 건설부문이 3조 3950억 원의 매출과 118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조 5200억 원, 1650억 원 감소한 것으로, 하이테크 중심 대형 프로젝트 마무리와 주택부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사부문은 트레이딩 물량 확대와 미국 태양광 매각 이익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 3조 7760억 원·영업이익 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70억 원·80억 원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경기 둔화·내수 소비 감소 여파로 매출 5100억 원·영업이익 33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리조트부문은 식자재 유통 확대에 따라 매출은 1조 51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다만 이상기후로 인한 레저 수요 감소로 영업이익은 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