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2만6716가구…23개월 만에 증가세 꺾였다
전국 미분양 6만3734가구…전월 대비 4.4%↓
한달새 악성 미분양 수도권 4.8%·지방 0.3% 감소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이 한달 새 4% 이상 감소했다. 특히 입주가 끝난 뒤에도 팔리지 않아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23개월 만에 증가세가 꺾였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3734가구로, 전월 대비 4.4%(2944가구)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미분양(1만 3939가구)은 8.9%가, 지방 미분양(4만 9795가구)은 3.1%가 각각 감소했다.
22개월 연속 증가했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6716가구로, 전달(2만 7013가구) 대비 소폭 줄었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은 4396가구·서울은 667가구로 각각 전월 대비 4.8%, 3.6% 감소했다.
지방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2320가구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으나 전체 악성 미분양의 82.6%를 차지하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역별로 대구가 3824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남 3413가구 △경북 3207가구 △부산 2663가구 △전남 2040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 지표는 개선세를 보였다. 6월 주택 인허가는 2만 8018가구로, 전월 대비 37.2%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3%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 3792가구로 전월 대비 59.8%가, 지방 주택 인허가는 1만 4226가구로 전월 대비 20.6%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수도권은 53.3%가 늘었으며, 지방은 4.4% 줄었다.
6월 착공은 2만 8871가구로 전월 대비 89.8% 늘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39.4% 증가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이 전년 동기보다 152.1%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99.9%가, 경기도는 178.0%가, 인천은 29.3%가 각각 증가했다.
6월 분양(승인)은 1만 4983가구로 전월 대비 32.6%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8%가 감소한 수치다.
6월 준공(입주)은 4만 115가구로 전월 대비 52.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7%가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은 2만 2121가구로 전월 대비 37.9%, 전년 동기 대비 42.2%가 늘었다. 반면 지방 준공은 1만 7994가구로 전월 대비로는 74.4%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7% 감소했다.
6월 주택 매매는 7만 3838건으로 전월 대비 17.8%·전년동월 대비 32.4%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은 4만 2967건으로 전월 대비 32.8%, 전년동월 대비 49.7% 늘었다. 지방(3만 871건)도 전월 대비 1.7%, 전년동월 대비 14.1% 증가했다.
전체 거래 건수 중 아파트는 5만 8892건으로 전월 대비 20.7%·전년동월 대비 36.0%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4만 2305건(임대차신고제 19만 4226건, 확정일자 4만 8079건)으로 전월 대비 4.1%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25.7% 증가했다. 1~6월 누적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1.2% 늘었다.
지난달 수도권은 16만 3503건으로 전월 대비 3.9%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3% 증가했다. 지방은 7만 8802건으로 전월 대비 4.4% 줄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22.5% 늘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는 8만 8867건으로 전월 대비 4.7% 감소한 반면, 전년동월 대비로는 5.1%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은 15만 3438건(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으로 전월 대비 3.7% 감소했지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41.8% 증가했다.
1~6월 누적 월세거래량 비중(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61.4%로 전년동기 대비 3.9%포인트(p) 증가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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