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상반기 영업익 2324억 "건축·주택 수익성 뚜렷"(종합)

건축·주택 매출총이익률 16.9%…전분기 대비 7.4%p 상승
신규수주 7.8조…연간 목표 대비 55% 달성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GS건설(006360)이 건축·주택 사업의 수익성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렸다. 신규 수주는 연초 목표 대비 절반 이상을 채우고 중장기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2324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 2589억 원으로 1.7% 감소했고, 순손실은 적자전환한 732억 원이다.

사업본부별 2분기 매출을 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2조 148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프라사업본부는 3113억 원으로 9.9% 감소한 실적을 내놨다. 플랜트사업본부 매출은 20.1% 증가한 3407억 원이다.

특히 건축·주택사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6.9%로 전분기(9.5%) 대비 7.4%p 상승했다. 플랜트 사업은 1.1%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총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수치로다. 기업의 수익성과 원가 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 8857억 원으로 올해 초 제시한 가이던스(14조 3000억 원) 대비 55%를 달성했다. 주택사업본부에서만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 1392억 원) △봉천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6275억 원) △오산내삼미2구역 공동주택사업(5478억 원)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재개발정비사업(4616억 원) 등 총 6조 4391억 원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지난해 리뉴얼한 자이(Xi)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실을 강화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