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폭우·전기차 화재 대비 설계 제시
단지 높이 최대 4.5m 상향…제연경계벽 등 화재 대응장비 설치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입찰 참여 중인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 폭우와 전기차 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설계를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대우건설은 단지 높이를 최대 4.5m 상향한다. 이를 통해 전체 단지를 평평한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경사를 없앰으로써 인근 단지로 흘러 내려갈 수 있는 침수피해까지 최소화하는 설계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이외에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다양한 설비들까지 제안했다.
화재 발생 전 나타나는 연기부터 차단하는 제연경계벽이 가동되며 화재 발생 시 차량 하부의 배터리를 급속 냉각하기 위해 특수제작된 소화장치인 하부주수 관창을 설치한다.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질식소화포 배치, 차수판과 이동식 수조 등도 설치해 전기차 화재에 대비할 계획이다.
구조 설계에는 유럽 최고의 구조 엔지니어링 전문가 그룹인 독일 '볼링거 앤 그로만' 그룹이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볼링거 앤 그로만 그룹의 구조 검토·자문을 통해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의 안전성을 검증 받을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를 거주자의 안전까지 각별히 신경 쓴 진정한 랜드마크 주거공간으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며 "구조 안전성뿐만 아니라 침수·화재까지 꼼꼼하게 고민한 자사의 진심을 조합원분들께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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