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 신삼호 26일 시공사 선정…HDC현산 "신반포 일대 최고 조건"

HDC현대산업개발,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평당 공사비 876만 원…인근 대비 50만 원 저렴

방배 신삼호 재건축 아파트 예상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방배 신삼호 재건축 사업에 신반포 2차·4차 등 인근 경쟁입찰 사업장보다 월등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공사비는 평(3.3㎡)당 876만 원이다. 신반포2차(949만 원), 신반포4차(927만 원)보다 50만~70만 원 저렴하다. 여기에 '2년간 공사비 인상 유예' 조건도 포함했다.

공사 기간도 신반포2차(57개월), 신반포4차(51개월)보다 짧은 50개월이다.

사업비 조달 금리는 CD+0.1%(고정)로 제시했다. 경쟁입찰로 선정된 신반포4차(삼성물산·CD+3%)은 물론, 한남3구역(현대건설·CD+2.1%)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사업비 외 별도로 제시된 2000억 원 규모의 사업촉진비 역시 신반포 2∙4차 제안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분담금도 입주시 100% 납부한다. 금융비용이 발생하면 전액 시공사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커뮤니티 면적은 세대당 5.5평이다. 신반포2차(2.3평), 신반포4차(2.6평) 대비 2배 이상 넓다.

방배 신삼호 재건축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1층, 아파트 6개 동, 920가구 규모를 짓는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시공사 선정 총회는 26일 열린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