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주머니 사정에…여름휴가 포기족 늘었다

[휴가철교통대책] '휴가 간다' 응답 비율 1년새 2.4%p 감소
비용 부담, 업무·학업·생업 등 이유로 휴가 포기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쫓고 있다. 2025.7.2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1년 새 여름휴가를 포기한 사람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다. 이들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꼽았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9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계 휴가철 통행실태조사' 결과를 22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조사에서 응답자의 46.5%는 '휴가를 간다'고 답했고, '가지 않겠다'는 10%, '미정'은 43.5%였다.

전년 대비 휴가를 간다는 응답 비율은 2.4%포인트(p) 감소했으며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0.8%p가, '미정'은 1.6%p가 각각 증가했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휴가 비용 부담(24.9%)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업무·학업·생업상 이유(19.6%), 날씨 영향으로 움직이기 싫어서(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국내여행은 78.8%, 해외여행 21.2% 등으로 조사됐다.

휴가 기간은 2박 3일이 28.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일 이상 21.3% △3박4일 20.6% 등으로 집계됐다. 휴가 여행지 유형은 △맛집/식도락형 21.9% △바캉스형 20.4% 등으로 답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