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고속도로 가장 '혼잡'…차량 592만 대 움직인다

[휴가철교통대책] '7월 26일~8월 1일' 휴가 비율 가장 높아
승용차 선호도 커…서울~부산 6시간 10분 예상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이 휴가를 떠나는 차량들로 정체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8월 1일 하루 고속국도 이용 차량이 약 592만 대에 달해 지난해보다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9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계 휴가철 통행실태조사' 결과를 22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조사에서 올해 휴가 계획 응답자 중 46.5%가 휴가를 떠날 예정이며, 가지 않겠다는 응답은 10%로 나타났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는 비용 부담(24.9%), 업무·학업·생업상 이유(19.6%), 날씨 영향(12.3%) 순이었다.

응답자 중 휴가 여행 출발 예정일을 '7월 26일~8월 1일(19.6%)'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8월 9~15일(15.3%)'이 뒤를 이었다.

7월 26일~8월 1일 휴가를 계획한 이유로는 △동행인과 일정을 맞추려고 34.2% △회사의 휴가시기 권유로 인해 △20% 자녀의 학원 방학 등에 맞춰 18.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하계휴가 기간 중 선호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 55.2% △항공 33.5% △철도 6.2% △버스 3.2% △해운 1.5% 등으로 답했다.

하계 휴가철 고속국도 예상 일평균 교통량은 약 545만 대로, 전년 하계 휴가철 일평균 교통량(약 530만 대) 대비 2.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대 일교통량은 다음달 1일(592만 대)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575만대)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주요 도시 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휴가지로 이동 시 △서울~부산 6시간 10분 △서울~강릉 5시간 5분 △서울~목포 4시간 55분 △서울~광주 4시간 25분 △서울~대전 3시간 등으로 나타났다.

집으로 오는 길은 △부산~서울 6시간 10분 △목포~서울 5시간 10분 △광주~서울 4시간 50분△강릉~서울 4시간 50분 △대전~서울 3시간 등으로 예상된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