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교통전략 이끌 대광위원장 인선 '주목'…균형발전·교통망 과제
유정훈 학회장·김수상 상임위원·이윤상 이사장 등 후보군 거론
대광위 위원장, 균형발전·교통망 확충 정책 주도 기대
-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5극(5개 초광역권) 3특(3개 특화벨트)' 구상 실현을 위한 교통망 확충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광위 위원장이 광역 교통망 개발은 물론 수도권·비수도권 교통 연계를 통한 국가 균형 성장 전략을 이끌 핵심 인물로 꼽혀서다.
일각에서는 직전 인선을 고려해 국토부 대광위 상임위원이 위원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을 제기하는 한편, 다양한 교통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학계 출신 인사가 발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7일 정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광위 위원장 후보로는 김수상 대광위 상임위원,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 유정훈 대한교통학회 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대광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2019년 3월 국토부 소속으로 출범한 조직이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도시권의 광역교통(철도·도로·버스 등) 청사진 마련과 갈등 조정, 사업 기획 및 추진 전 과정을 총괄한다.
대광위 위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차관급으로, 국토부 내에서는 제3차관으로 불린다. 직전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국토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
유력 후보로는 올해 3월부터 대한교통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수가 거론된다.
국내 대표적인 교통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 유 회장은 서울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교통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취임했을 당시 인수위원회 격인 '새로운경기위원회'에 참여했으며, 이후 경기교통공사 설립 심의위원장 등을 맡았다. 현재는 이재명 정부의 교통정책을 자문하는 '교통모빌리티정책 특보단' 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국토부 내부 출신 후보로는 김수상 대광위 상임위원이 있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주택기금과장, 주택건설공급과장,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물류정책관, 토지정책관, 항공정책관, 주택토지실장, 교통물류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행정고시 41회로 국토부 도로국장, 철도국장, 교통물류실장, 항공정책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교통분야 전문가로 불린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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