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미도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강남구, 조합설립 지원 본격화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강남구는 서울시가 17일 대치미도 아파트를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하면서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 등 행정지원에서 나선다고 밝혔다.

1983년 준공된 대치미도 아파트는 234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3914가구의 초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대치미도 아파트 재건축 추진은 2014년 안전진단 통과(D등급)를 시작으로 오랜기간 논의됐다.

2017년 정비계획 수립 이후 주민설명회, 강남구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이어졌으나, 정비계획 규모 조정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지연됐습니다.

이후 2022년 서울시 신속통합(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며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해 지난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은 단지 재정비를 넘어 대치동 일대의 주거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신속한 행정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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