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지구 도심공원 2026년 착공…북악산·종묘 잇는 '남북녹지축' 조성

'세운지구 도심공원 조성 사업' 실시계획 고시

세운지구 도심공원(1단계) 조성 사업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는 '세운지구 도심공원(1단계) 조성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실시계획고시는 세운상가군 중 삼풍상가 일대 약 5670㎡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다. 보상 절차 이후 2026년 상반기 공사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세운상가군을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약 5만㎡의 대규모 도심공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악산에서 종묘와 남산을 잇는 도심 녹지축을 완성해 휴식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나머지 상가군에 대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낙후된 세운지구 일대를 녹지생태도심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세운지구 공원화는 도심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역사적인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명품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