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가 '또 상승'…3.3㎡당 4600만 원 넘어, 1년 새 10% 증가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3.3㎡당 4600만 원을 넘어섰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393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381만 9000원) 대비 0.87%가, 전년(1267만 6000원) 대비 9.97%가 각각 상승한 것이다. 분양가를 3.3㎡(평)로 환산하면 4607만 9000원이다.

수도권의 ㎡당 분양가는 전월(870만 9000원)보다 1.26% 상승한 881만 9000원을 기록했다. 전년(818만 7000원) 대비로는 7.72% 올랐다.

5개 광역시와 세종시의 ㎡당 분양가는 602만 6000원으로 전월(569만 8000원) 대비 5.76%, 전년(602만 3000원) 대비 0.05%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기준 ㎡당 분양가는 589만 5000원으로 전월(575만 1000원)보다 2.50% 올랐다. 전년 동월(564만 4000원) 대비로는 4.44% 상승했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주택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주택의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 1793가구로, 전년 동월(1만 4291가구) 대비 2498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수는 총 5407가구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2645가구, 기타지방은 3741가구가 각각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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