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막는다"…서울시, 12월까지 해체 공사장 상시점검

시·자치구 허가·신고 해체 공사장 900곳 대상

[자료]서울시청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시·구 공무원, 시 건축 안전 자문단과 민관 합동점검 형태로 해체 공사장을 상시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월 동대문구 제기4구역 해체 공사 붕괴 사고 등 최근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시 차원에서 내놓은 안전관리 대책이다.

점검 대상은 서울시 및 자치구 허가·신고 해체 공사장 약 900곳이다. 점검은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민간 전문가가 함께한다.

점검 항목은 해체 감리원 현장 상주 여부, 가시설 설치의 적정성, 중장비 작업 준수 시공 여부, 장비 기사 자격 적정 여부, 잔재물 과적치·반출 적정성 여부 등이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에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중대한 위반 사항을 적발하면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시정명령·관계 법령에 따른 강력한 행정처분을 강행한다.

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이번 상시 점검을 통해 해체 공사장 단계별 중요 점검 사항을 지속해서 확인하겠다"며 "공사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공사장 안전 문화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