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 신삼호,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HDC현산 유력
두 차례 유찰 끝에 수의계약 전환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서초구 방배 신삼호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26일 오후 4시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조합은 두 차례 입찰이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상태다.
이번 총회에서 시공사가 확정되면, 사업은 연내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
방배 신삼호 아파트 재건축은 지하 5층~지상 41층·6개 동에 920가구 규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2016년 최초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9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으나 그동안 1·2기 집행부와의 갈등, 입찰무산, 3기 조합장 해임 등으로 여러 차례 사업이 정체돼 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에 △인근 대비 약 70만원 저렴한 평(3.3㎡)당 공사비 876만 원 △사업비 금리 CD+0.1% 적용 △이주비 LTV 100% △사업 촉진비 2000억 원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조합 관계자는 "방배신삼호는 지하철 2·4·7호선과 인접한 교통 여건과 입지 경쟁력을 갖춰 향후 인근 대표 주거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총회는 단순한 시공사 선정 여부를 넘어 41층 설계안 유지와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좌우할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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