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5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개최…25개 자치구 순회

눈높이 맞춘 정책 설명…현장 소통 강화로 정비사업 이해도 제고

2025년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포스터 (서울시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교육하는 '2025년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7월부터 11월까지 25개 자치구를 찾아가는 현장 교육 형식으로 운영된다.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공공지원제도 등 서울시가 추진 중인 주요 정비사업 정책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비사업은 제도와 절차가 복잡해 시민들이 정보를 이해하거나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교육에서는 단순 강의 방식을 넘어 시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민과 질문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이번 달 서대문구부터 11월 중구를 끝으로 총 25회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예약하거나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사무국'으로 전화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교육 이후에도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학교, 현장상담소 등과 연계해 추가 교육과 개별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회성 교육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민 참여형 정비사업 교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비사업은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일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아카데미가 시민 누구나 정비사업 정책의 주체가 돼 자신의 권리를 올바르게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