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독산역 주변 준공업 지역 내 아파트 허용…역세권 생활 개선

2027년 지하철 개통 예정

서울 독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2027년 신독산역 개통을 앞두고 서울 독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준공업 지역에서 아파트 건축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독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의 변경은 시흥대로변 개발 여건 강화 및 범안로 보행여건 개선으로 배후주거지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그간 독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준공업 지역에서 불허용도로 지정됐던 공동주택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서울시 준공업지역 제도개선방안' 정책을 반영한 것이다.

독산동 1037번지 일대의 신속통합기획 선정 등 대규모 개발여건에 대응해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연결하는 범안로변 일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추가 편입했다. 저층부엔 소매점, 휴게음식점, 공연장 등을 권장용도로 지정했다.

신설되는 신독산역 지하철출입구와 보행친화가로 연결 및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건축 한계선 및 쌈지형공지 조성을 통해 보행친화가로 조성 유도 계획을 수립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이 신독산역 개통과 준공업 지역내 주거기능 도입 등을 통해 일대 생활권을 더욱 활기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