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비껴간 성수 '오티에르 포레'…경쟁률 233.2대 1

총 41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 1195명 접수
6·27 대출규제 미적용…시세차익 10여억 원 기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티에르 포레' 전경 (포스코이앤씨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최대 6억 원'의 대출 규제를 비껴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티에르 포레' 특별공급에 1만 1만 1000명 넘게 몰렸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티에르 포레' 특별공급 48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 1195명이 접수, 경쟁률 233.2대 1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 모집(6060명)에 가장 많이 몰렸고, 신혼부부 모집이 4018명으로 뒤를 이었다. 노부모 부양 모집에 96명, 기관 추천에 21명이 나섰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오티에르 포레'는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0층·3개 동에 2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달 26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해 6·27 대출 규제를 피한 곳으로 최대 6억 원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전용 면적 59㎡이 19억9960만 원, 84㎡이 24억86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 아이파크 포레1차 전용 84㎡이 35억5000만 원에 거래된 것을 비교하면 분양가가 실거래가 대비 10억 원 넘게 낮다.

한편 이날 특별공급에 이어 8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