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건설, 신세계와 '더파크사이드서울'에 프리미엄 몰 연다

양사 양해각서 체결…총 1만 6470㎡ 규모 상업시설 개발

(일레븐건설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일레븐건설이 서울 용산구 유엔군사령부(UN사) 부지 개발 프로젝트 '더파크사이드 서울'에 프리미엄 리테일을 구축한다.

일레븐건설은 신세계(004170)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더파크사이드 서울'에 프리미엄 리테일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 부지에 조성되는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 동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로즈우드 호텔 앤 리조트®가 국내 처음으로 진출해 '로즈우드 서울'을 개관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더파크사이드 서울 단지 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전용 1만 6470㎡ 규모의 상업시설을 경영 제휴 방식으로 개발한다. 공간 구성은 △고급 식음(F&B)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문화 콘텐츠 △해외 갤러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하이엔드 복합시설 내 상업시설 전체를 직접 기획·개발한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 단지 내 리테일을 편의시설이 아닌 고급 주거의 핵심 가치로 정립한 첫 시도다. 앞으로 '도심형 프리미엄 리테일'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1차로 공급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전용 53∼185㎡의 총 775실 규모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신세계와 전략적 협업은 글로벌 수준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리테일 공간이 단순 상업시설을 넘어 도시 일상과 문화를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