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현대차·기아·BMW와 OTA 리콜 통지 시범사업 추진
무선 알림 통해 시정률 제고 기대…연말까지 제도 개선안 마련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현대차, 기아, BMW코리아와 함께 'OTA(Over The Air) 기반 리콜 통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OTA는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OTA 기술을 활용한 리콜 통지를 추가로 제공해 결함시정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차·기아 37개 차종 333만 대, BMW코리아 12개 차종 35만 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현재 TS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문자 및 우편으로 리콜 대상 여부를 통지하고 있으며, 최초 통지 후 6개월 이내 대상 차량의 리콜시정률이 70% 미만인 경우에는 재통지하고 있다.
이번에 시범으로 추진하는 OTA 리콜 통지는 차량 시동 시 청각적 안내를 하거나, 계기판 또는 디스플레이 등을 통한 시각적 안내를 제공하며, 리콜 시정이 완료될 때까지 일정 주기별 반복적으로 안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리콜시정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는 시범 운영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OTA 방식의 리콜시정률 향상 효과를 평가하고, 연말까지 리콜 통지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차량결함을 방치할 경우 소유자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대상 차량 소유자분들의 적극적인 리콜 시정 참여를 당부드리며 통지 방식을 다양화하고, 이행 편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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