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포항~영덕 고속道 연말 개통…간선도로망 확충 본격화

[하반기 달라지는 것]부산신항~김해·계양~강화, 착공
포항~영덕 고속도로, 30.9㎞ 4차로 연말 완공

(국토교통부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하반기부터 전국 주요 간선도로망이 대폭 확충된다. 새만금~전주,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연말 동시 개통되고, 부산신항~김해와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신규 착공에 들어가며 지역 간 연결성과 경제 활성화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새만금~전주(55.1㎞), 포항~영덕(30.9㎞) 등 4차로 고속도로 2개 구간을 개통한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2조 5889억 원이 투입돼 2018년 5월 착공 후 7년 만에 완공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 개발사업과 연계한 동서 교통망이 조기 구축돼, 전북 주요 도시 간 이동시간이 33분으로 단축되고, 지역 균형개발과 산업단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1조 6012억 원이 투입된 30.9㎞ 구간으로, 2016년 8월 착공돼 올해 12월 완공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국도 7호선의 정체 해소는 물론 운행거리 6㎞, 주행시간 20분이 줄어 동해안권 물류와 관광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신항~김해(12.8㎞, 1조 4060억 원), 계양~강화(29.9㎞, 2조 9152억 원) 고속도로도 각각 2025년 7월, 12월 착공에 들어간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동북아 물류 거점 조성에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수도권 서북부 교통 분산과 혼잡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간선도로망 확충을 통해 산업단지·물류 지원, 지역 균형발전, 관광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