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제주에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연간 온실가스 332톤 저감"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 /이도 제공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환경 전문기업인 '이도'(대표이사 최정훈)는 청정지역 제주에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지원하는 2025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이도는 자사 사업장인 이도에코제주를 첨단 친환경 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332톤 저감·전력 55만7000kWh 절감 등의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도는 △골재비가림시설 △태양광 발전 시스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고효율 컴프레서 및 인버터 모터 등 고효율·저탄소 설비 신규 도입 및 기존 설비를 전면 교체한다. 또 저소음 광역살수기·유수분리기와 같은 친환경 장치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FEMS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화 기능을 이용해 설비별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과 배출량을 제어하면서 운영유지보수 비용 절감·사고 리스크도 크게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도는 친환경 모범 사업장 등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지표 개선, 국책사업 우대 가점 확보 등 외부 신뢰도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회수와 자원순환 구조를 통합한 스마트 설계는 향후 전국 산업단지 및 공공 인프라에 확장 적용 가능한 탄소중립 산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정일석 이도에코제주 현장대표는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환경·산업·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사업 운영을 통해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