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상승…송파 0.71%·강남 0.51% '급등'
5주 연속 상승폭 확대, "재건축·선호지역 매수세 집중"
서울 전셋값 0.08% 올라…"역세권·학군지 인기"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5주간 상승폭이 커지면서 강남, 송파, 마포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6월 2주(6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로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번 주 강남 11개 구의 평균 상승률은 0.35%였으며, 송파구는 0.71%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0.51%), 강동구(0.50%), 서초구(0.45%) 등도 강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구 역시 성동구(0.47%), 마포구(0.45%), 용산구(0.43%) 등에서 주요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매도 희망 가격과 거래가 모두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08%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역세권, 대단지, 학군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매물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18%), 강동구(0.17%), 강남구(0.09%) 등이,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16%), 용산구(0.09%), 노원구(0.08%) 등이 전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01% 상승에 그쳤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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