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에서도 빈손으로 출국…국토부, 이지드랍 삼성역 지점 개장

국내 5호 이지드랍 지점…여행객 편의 향상 기대

이지드랍 개념도.(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공항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서울 삼성역 인근 한국도심공항 건물 2층에 이지드랍 신규 지점을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지드랍은 공항 외부 장소에서 미리 탑승권 발급과 수하물 위탁 후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짐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지드랍 이용객들이 일반 출국장 대기열을 거치지 않고, 전용 출국통로를 통해 보안검색장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빠른 출국 서비스'도 도입한다.

현재 이지드랍 서비스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의 국제선 항공편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진에어 승객도 이용 가능하다.

이날 개장하는 삼성역 이지드랍 지점(5호점)은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 말 영업을 중단한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유휴부지에 들어선다.

이지드랍으로 짐을 위탁한 이후 해당 건물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도 이용 가능(운임 별도)하다. 이날부터 8월 31일까지 삼성역 지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이지드랍 이용요금 특별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홈드랍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홈드랍은 사전 예약한 승객의 국내 자택, 숙소 등으로 전문요원이 방문해 체크인과 수하물 수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안세희 국토부 항공보안정책과장은 "향후 권역별 이지드랍 및 홈드랍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