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터미널, 49층 999가구 주상복합…전시·종합 컨벤션 조성

29년 완공 목표…서울 동북권 문화중심지로 도약

상봉터미널 부지에는 아파트 999세대, 오피스텔 308세대, 상업·문화시설 등으로 이뤄진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 중랑구의 교통 허브였던 상봉터미널이 전시장과 콘퍼런스홀을 갖춘 동북권의 대표 '복합 문화시설'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7일 열린 제5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대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상봉9구역 기부채납시설로 계획돼 있던 '여객자동차터미널 및 공공청사'를 문화시설로 변경하는 데 동의했다.

앞서 상봉터미널은 이용객 수 감소로 운영 사업자가 폐업을 신청했다. 서울시는 2023년 12월 이를 허가하고, 중랑구와 협의해 문화시설로 조성을 결정했다.

상봉터미널은 2015년 4월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후, 주거·상업·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지상 49층, 연면적 약 29만㎡ 규모의 주상복합 5개 동을 조성 중으로,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판매·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번 변경안에 따라 상봉동 83-3 일원에는 지상 4층, 지하 3층, 연면적 5560㎡ 규모의 전시 공간, 컨벤션(공공예식장) 등을 갖춘 대규모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주상복합단지와 함께 202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편 상봉터미널의 원주행 시외버스 정류장은 상봉로 노상 임시정류장에서 운영 중이며, 사업 완료 후에는 버스베이를 조성해 지속 운영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상봉터미널의 변화는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동북권 지역 중심 공간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