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과 손잡고 '미래 인프라 사업' 공략

오세철 사장 "다양한 분야 협력으로 사업에 적극 참여"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왼쪽)과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FZA) 최고경영자(CEO)가 미래 인프라 사업 공동 투자와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FZA)과 향후 카타르 내 지속가능한 인프라 사업의 공동 투자와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QFZA는 카타르 중장기 개발 계획을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구조 개선을 위해 2018년 설립된 전담관청이다.

이들은 현재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과 항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3개의 특별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물류, 제조, 기술 등 산업 전반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 쏟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에 조성 예정인 태양광 발전, 데이터 센터 등 지속가능한 인프라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협력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QFZA는 토지·인프라 제공, 각종 인허가 및 법률, 규제, 인센티브 지원 등을 맡고 삼성물산은 다양한 프로젝트의 공동투자를 비롯해 인프라 사업 수행·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그린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통해 카타르 국가 비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