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화곡중앙시장 일대에 방과 후 돌봄시설·마을관리 사무소 조성

5호선 까치산역 인근…전통시장 연계 도시재생 일환

강서구 화곡중앙시장 일대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인 서울 강서구 화곡중앙시장 일대에 방과 후 초등학생 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와 마을관리사무소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2일 제4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화곡중앙시장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으로부터 700m 거리에 있는 강서구 화곡동 370-37 일대다.

이곳은 1970년대 토지구획 정리 사업으로 형성된 저층 다가구·다세대 주거지와 전통시장이 포함된 지역이다.

김포공항 주변 고도 제한에 따라 대규모 개발 추진이 어려워 주거·보행환경이 열악했다.

이에 시는 2020년 이곳을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시범 사업지로 설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통과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대상지 일부 지역이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추가된 8개 세부 사업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주민 수요가 높은 우리동네키움센터, 마을관리 사무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추가됐다.

세부 사업 가운데 보행환경 개선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점 간판 개선 등 5개 사업은 먼저 시행됐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전통시장(화곡중앙시장)과 연계한 이번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저층 주거지와 전통시장을 아우르는 생활권 중심 재생 기반을 구축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조성을 조속히 마무리해 주민 편익을 증진하고, 인근 모아타운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