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도 안심하고 살 수 있게"…민관 손잡고 주거환경 개선
서울보증보험 1.5억 원 후원… 해비타트는 주거 개선 공사 맡아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가 기업, 비영리단체와 함께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보증보험,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 심성보 서울보증보험㈜ 경영수석부문장,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은 서울시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기업, 비영리단체와 손잡고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공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주거 취약계층(아동, 노인, 장애인)이다. 단열, 방수 등 주택성능개선부터 도배, 장판 교체 등 내부환경 공사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보증보험㈜은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후원하고 서울시가 선정한 10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한다. 한국해비타트는 가구별 맞춤 공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7개 기업이 후원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반지하주택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인 주거취약계층 총 77가구에 대해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한다. 앞서 서울시는 2022년 대우건설과 협력한 반지하 9가구에 대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후원 대상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 더 많은 주거취약계층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