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자산운용 부실 재발 방지한다…국토부 "특별검사 실시"

리츠 정책 후속조치 점검, 국토부·업계 '간담회' 개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출입문에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리츠(REITs) 산업의 신뢰도 제고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7일 오후 정부와 리츠업계 간 긴밀한 소통과 관리 강화를 위해 '2025년 리츠 정책방향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와 리츠협회, 14개 상장리츠 운용사(AMC)를 포함해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의 정책 수용성을 높이고 시장 상황에 대한 민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국토부는 2024년 주요 정책 발표 이후의 후속조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프로젝트리츠 관련 법 개정 동향과 투자보고서 개편 계획, 리츠 이사회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 등을 설명했다. 또한 새롭게 추진할 필요가 있는 과제에 대해 업계와 심도 있게 논의하고, 향후 정부 대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는 최근 발생한 일부 리츠의 자산 운용 부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업계 차원의 선제적인 관리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모든 상장리츠 운용사는 담당자를 지정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선제적인 리츠 동향 파악 및 검사 등의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국민소득 증진 및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해 도입된 리츠가 보다 주주 친화적이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리츠 운용사 간 소통과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