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CR리츠 3800가구 매입 협의 중…빠른 출시 노력"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를 통해 3800가구 매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상우 장관은 'CR리츠 등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의 효과'를 묻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CR리츠는 지난해 출시할 목표로 추진했었는데, 금융상품이다 보니 조건들이 맞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현재 신청이 들어와서 협의 중에 있는 게 3800가구 정도"라며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CR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여 임대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CR리츠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10개월째 가동이 되질 않고 있다.

박 장관은 "빨리 출시하려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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