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경우현 2320가구로 통합 재건축…양재천 입체보행교 조성
양재천 품은 친환경 수변 특화 단지로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경우현)가 2030가구로 통합 재건축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경우현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2017년 현대1차 아파트가 먼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기반 시설 정비와 효율적인 건축계획 수립을 위해 우성3차아파트, 경남아파트 주민들과 하나의 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2320가구(공공주택 365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재건축을 통해 양재천 북측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양재천 입체 보행교를 조성한다.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구간(30m)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양재천~대모산으로 보행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대상지가 양재천과 연접해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양재천·청룡근린공원과 연계해 수변과 녹지가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단지와 공원이 하나로 이어지는 열린 단지를 계획하고, 양재천변 저층부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 등을 배치해 보행을 활성화하고 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화되고 열악한 주택단지가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수변 특화 단지로 변모하면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여 서울시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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