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남4구역에 '라인당 1대 엘리베이터, 평균 2.11대 주차공간' 제안

드롭오프 존과 동별 출입구 마련
자율주행 배송 로봇으로 생활 편의성 증진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에 위치한 현대건설 한남4구역 '디에이치 한강' 홍보관.2024.12.24/뉴스1 ⓒ News1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입주민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2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디에이치 한강'에 세대 라인당 1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총 152대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2~3개 라인당 1대 배치 방식보다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엘리베이터 홀은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단지의 품격을 높이고, 입주민에게 만족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세대당 평균 2.11대의 주차 공간이 확보되며, 모든 주차 면적을 폭 2.6m, 길이 5.2m로 확장해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하다. 경형 주차장 없이 모든 차량에 동일한 주차 기준을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지하에는 고급 호텔 수준의 드롭오프 존과 동별 출입구가 마련돼, 입주민과 방문객에게 품격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각 동에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 '모빈'이 배치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로 개발된 모빈은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스마트 주차 시스템도 도입돼 차량 번호 인식 및 빈 주차 공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LED 디밍 제어 시스템과 360도 전방위 카메라를 통해 주차장 내 안전성을 높인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