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황]서울 아파트 매매가 0.03%하락, 전셋값은 0.01%상승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역별로 평균매매가를 보면 양천구와 동대문구가 0.10%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 관악구 0.08% △ 영등포구 0.08% △ 중랑구 0.08% △ 강서구 0.07% △ 강북구 0.07% △ 서초구 0.05% △ 송파구 0.03%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구만 유일하게 0.02% 상승했다.

매매가 하락폭이 가장 컸던 양천구의 경우 매물은 계속 나오고 있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규모가 큰 아파트의 경우는 매수 문의조차 뜸한 상황이다. 동대문구도 85㎡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들의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매수세가 없어 가격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목동 신시가지4단지 146㎡형은 지난주보다 1000만원 내린 10억~10억75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목동 금호베스트빌 163㎡형은 2000만원 내린 5억6000만~6억5000만원 정도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관악구도 매수세가 없어 시세가 하락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봉천동 벽산타운2차 100㎡형은 2000만원 내린 3억2000만~3억8000만원이고 신림동 강남 66㎡형은 500만원 내린 1억7500만~1억8000만원이다.

반면 강동구의 경우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의 호가가 오르면서 전체적인 지역의 매매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매매가 오름세를 이끈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04㎡형은 500만원 오른 6억1500만~6억40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평균 0.01% 올랐다. △ 노원구 0.07% △ 광진구 0.04% △ 영등포구 0.03% △ 강서구 0.02% △ 강남구 0.02% △ 서대문구 0.02% △ 중랑구 0.01% △ 서초구 0.01% △ 성동구 0.01% △ 송파구 0.01% 등 서울시내 모든 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노원구는 전세 수요가 많지는 않았지만 물량이 다소 부족해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계동 시영6단지(장미) 85㎡형은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이고 온천청구 105㎡형은 500만원 오른 2억5500만~2억8500만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구의 전셋값은 0.01%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매수문의조차 없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방배동 임광3차 97㎡형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8000만원이고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 80㎡형은 1000만원 오른 4억5500만~5억50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경기지역의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2% 하락했고,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신도시들은 평균 0.06%, 인천지역은 0.02%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경기지역과 신도시는 각각 0.02% 상승했고, 인천지역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부동사써브 연구팀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거래 없이 조용한 분위기다”며 “일부 지역에서만 급매물 거래가 이어질 뿐 대부분 지역에서는 매수세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세 재계약률이 높아 시장에 나오는 물량 자체가 부족해 거래량은 줄어도 전세값 상승세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