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규 아파트 분양 11% 증가..수도권↓ vs 지방↑

2006~2013년 주택 공급계획 물량© News1 이훈철 기자

내년 새 아파트 공급규모가 올해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분양성적표가 신통찮았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공급량을 줄어드는 반면 지방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주택건설업체 190개를 대상으로 2013년 공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 공급 물량은 12만 4929가구로 올해(11만 2285가구)보다 11.26%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6만3751가구(105곳) △지방5대광역시 2만5772가구(36곳) △지방중소도시 3만5406가구(49곳)등이다.

수도권은 지난해보다 공급량이 5819가구(8.36%)가 감소하는 반면, 블루칩인 세종시를 앞세운 지방은 선을 보이는 아파트들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광역시와 지방중소도시는 분양물량이 각각 26.40%, 58.59%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 8.36%↓...서울 강남·서초권 재개발·재건축 눈길

우선 서울 분양시장은 재개발·재건축 일반 분양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5576가구) 및 재건축(1973가구)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물량의 65.48%를 차지한다.

재건축 아파트 중에서는 강남구, 서초구 일대의 물량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은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 해 총 368가구 중 전용면적 51~230㎡ 55가구를 내년 10월에 일반에 내놓을 계획이다. 11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를 재건축해 1487가구 중 전용면적 56~113㎡ 6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재개발은 성동구와 마포구 일대 물량이 집중돼 있다. 현대산업개발·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 등 4개 건설사는 공동으로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172가구 중 전용면적 59~149㎡ 64가구를 9월에 분양한다.

그밖에 수도권에서 주목되는 곳은 경기 위례신도시 분양 단지다. 6월에는 삼성물산과 현대엠코가 A2-5블록, A3-7블록에 각각 410가구와 97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10월에는 대우건설이 A2-9블록에 693가구를 내놓는다.

◇지방중소도시 58.6%↑..세종시 호재먹힐지 관심사

내년 지방중소도시는 세종시 등 개발호재 지역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올해 청약돌풍의 주역인 세종시의 내년 예상 물량은 3971가구 정도다.

EG건설이 1-1생활권 L7블록과 1-4생활권 L1블록에 473가구, 중흥건설이 1-2생활권 M1블록에 852가구, 1-1생활권 L4블록에 366가구를 3월에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4월에는 신동아건설이 1-1생활권 L6블록에 538가구, 6월에는 중흥건설이 1-1생활권 M1, M7블륵에 각각 440가구, 614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5대광역시의 경우 청약 인기지역인 부산을 필두로 올해보다 26.4% 증가한 2만5772가구가 첫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우건설이 해운대구 우동 1405의 1·4번지에 260가구를 8월에 분양하는데 이어 대림산업은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1구역을 재개발해 6월 분양(800가구)을 준비중이다. 전체 800가구중 전용 69~100㎡ 5백31가구가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올해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분양성적이 좋지 않아 내년에는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방은 청약범위 확대 등으로 분양시장의 호재가 있었고 세종시 등에서 청약 훈풍이 불어 내년 지방 분양물량은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