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시대, 인천·울산·충청·강원지역 부동산 시장 들썩
박근혜 당선인 공약에 따라 개발호재 기대
박근혜 당선인이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되며 인천·울산·충청·강원 등의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리얼투데이는 20일 박근혜 당선인의 지역 공약집을 살펴본 결과 인천지역과 중부내륙에 위치한 대전·충청권, 강원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박 당선인이 선거기간 내놓은 지역별 공약에서 언급됐던 지역들로 각 지역별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꿈틀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인천광역시-아시안게임 효과
인천은 수도권 지역 가운데 가장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청라지구, 영종지구 등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사업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지역이다.
인천지역에서는 2014년 9월19일 개최되는 제17회 아시안게임이 인천의 지역경제, 좁게는 부동산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인천 구월동에 짓는 선수촌아파트가 침체 속에서도 1순위 청약이 228대 1로 마감되고, 90% 이상 계약률을 기록하는 등 아시안게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향후 아시안게임 개최로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상업시설이 확대되게 되면 인천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침체국면을 점차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당선인이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어 이 지역 부동산시장을 들뜨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 지방광역시-울산 병원설립, 광주 자동차 산업지구
울산광역시는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박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 울산광역시에 대규모 병원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현재 구체적인 병원 부지 및 세부계획은 수립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요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된 후 병원 설립이 본격화 되면 전공의 등 의료 전문인력이 유입되면서 병원이 들어서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의 변화가 예상된다.
광주광역시는 전기자동차 개발 관련 기업들이 들어선 가운데 자동차생산기지, 친환경도시 조성 등의 공약이 발표되며 자동차 관련 산업을 특화한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체 연구원, 생산직 종사자들의 유입 증가로 관련 시설 지역 주변으로 임대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 대전·충청권-충주기업도시, 통합 청주시
충청권의 경우 충북내륙고속도로 건설과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 등 충청 내륙지역의 교통망 개선에 대한 박 당선인의 공약이 발표됐다.
충주지역에는 중부내륙선 철도 충주역이 위치해 있으며 특히 전국 6개 기업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부지조성공사를 마친 충주기업도시가 위치해 했다.
충주기업도시는 지난 6월 롯데칠성음료㈜과 충주기업도시 내에 맥주제조시설 설립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문의 관심이 높다.
현재 충주기업도시의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은 100% 판매가 완료됐고, 현재 분양 중인 일부 상업용지에는 포스코ICT, 코오롱생명과학 등 기업들이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로 3분 거리에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위치해 수도권지역을 1시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거쳐 원주에 이르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향후 5년 이내에 개통을 목표로 실시설계 중이어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충주 이외에 청주시·청원군 통합 확정(통합명칭 청주시)으로 청주 및 청원군 일대 부동산 시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13년 내에 특별법 초안 및 법안제정 등의 완료로 이 지역에 대한 행정·제정지원이 구체화되면 침체된 분양시장을 비롯해 주택·토지 등의 거래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남도에서는 충남도청 이전소재지인 내포신도시가 올해 12월 롯데캐슬 아파트 첫 입주 후 2013년, 2014년 추가 입주 및 분양 등이 예정돼 있으나 미흡한 기반시설로 인해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의 내포신도시 조기 안착을 위한 지원 공약에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충남 홍성군, 예산군 일대 토지 및 주택시장은 다시금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강원도-평창동계올림픽, 춘천 동서고속화철도
강원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다. 박 당선인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에 유치하게 되면서 평창 등 강원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면 "두 차례 유치 실패로 시장의 거품도 다소 빠졌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정부로서는 대통령 임기 말기에 맞이하게 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임기 동안 강원도 평창을 비롯해 강원지역에 많은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춘천지역의 경우 박 당선인이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 시민 환원 등을 약속해 춘천지역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전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역별 공약을 통해 언급됐던 내용들은 그만큼 지역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조기에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 결국 지역별로 내놓았던 공약들이 얼마만큼 지켜지는가에 따라 침체됐던 그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수 있을지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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