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매매가 하락 여전, 전세는 학군 찾아 소폭 상승

수도권 매매변동률 0.02%↓, 전세변동률 0.02%↑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 추이© News1 이훈철 기자

유력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시장 활성화보다는 안정화에 맞춰지면서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매매시장은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 반면 전세시장은 재건축 이주 및 학군 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을 위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12월7~12월13일까지 전국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는 0.02% 하락하고, 전세가는 0.02%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방 5대광역시의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0.01% 하락과 0.01% 상승을 나타냈다.

12월 둘째주 서울 매매가는 0.0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천구(-0.18%)의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관악구·중구(-0.12%), 영등포구(-0.06%), 용산구·서대문구·동대문구(-0.05%), 서초구(-0.04%), 강남구·도봉구(-0.02%) 등이 뒤를 이었다.

하락폭이 가장 큰 양천구의 경우 매수문의가 뚝 끊어지며 중대형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신정동 신시가지9단지 125㎡의 경우 2500만원 내린 10억2000만~11억원, 목동 신시가지3단지 148㎡는 2000만원 내린 11억4000만~12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0.17%), 부천시·평촌신도시(-0.06%), 고양시·판교신도시·분당신도시(-0.05%), 평택시·김포시(-0.02%) 등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매수문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과천시 중앙동 주공1단지의 경우 52㎡가 1500만원 하락한 5억3000만~6억원을 기록했고,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109㎡는 500만원 내린 4억3000만~5억5000만원 가격 선을 형성했다.

지방의 매매가 변동률은 충남(0.01%)이 올랐고, 부산(-0.02%), 대전(-0.01%)이 내렸으며, 나머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은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재건축 이주 수요 및 학군 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 강세가 지속됐다.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한 가운데 중구(0.22%)의 전세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중구의 경우 남산조망이 가능한 신당동 남산타운 물건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신당동 남산타운 138㎡는 10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강남구(0.09%), 서초구(0.06%), 용산구(0.05%), 강동구(0.03%) 등도 전세가가 상승했다. 강남구는 재계약이 많고 학군 수요가 꾸준한 반면 전세물량이 부족해 오히려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남구 일원동 가람 102㎡의 경우 2000만원 오른 3억7000만~4억5000만원, 상록수 102㎡는 2000만원 오른 3억7000만~4억5000만원 선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판교신도시(0.42%), 이천시(0.19%) 등이 올랐고 인천 부평구(-0.08%), 평촌신도시(-0.06%), 광교신도시(-0.02%)는 전세가가 떨어졌다.

판교신도시는 학군 수요가 꾸준히 움직이면서 가격이 올랐다. 판교동 원마을1단지 125㎡의 경우 20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원를 형성했다.

지역별 전세가 변동률 추이© News1 이훈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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