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 매매가 ↓..전셋값은 여전히 고공비행

서울 아파트 거래량© News1 이훈철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 News1 이훈철 기자

취득세 감면 효과로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2배 가까이 뛰었지만 정작 매매가는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800여건으로 한달전보다 81% 많아졌다.

특히 서초와 강남, 송포와 강동등 강남 4구는 한달간 1000채 이상 아파트가 팔리면서 올들어 월별 기준 최고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매매가는 거꾸로 가고 있다. 땡처리 급매물 거래 급증으로 반짝 상승했던 매매가는 수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조정세로 돌아섰다.

지난 한 주간 서울 아파트값은 0.06% 하락했고, 재건축 아파트값도 0.12% 떨어졌다.

가격이 다소 회복됐던 송파(-0.35%), 강동(-0.32%) 재건축 아파트값은 저가 매물만 거래될 뿐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가격이 떨어졌다.

강동구는 취득세 감면조치후 저가 매물이 싹쓸이되면서 한때 상승했던 가격이 다시 하향 조정됐다. 둔촌주공3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은 500만원에서 1500만원 정도 값이 내렸다.

강남구는 부담이 높은 고가 아파트의 가격이 우수수 떨어졌다. 도곡동 도곡렉슬, 대치동 대치 I PARK, 압구정동 한양3차 등이 500만~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 1, 2차 등 재건축 단지의 거래가 줄면서 가격 하락폭을 키웠다.

서초구는 반포동 반포자이, 잠원동 반포한양 등이 1000만~2500만원 정도 값이 낮아졌다.

반면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0.05% 올라갔다. 가을 이사철은 끝났지만 기존 아파트의 재계약이 늘면서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은 탓이다.

전셋값은 서초(0.24%), 강남(0.09%), 강서(0.09%), 동작(0.07%), 금천(0.05%), 성동(0.05%) 순으로 올랐다.

서초구는 잠원동 대림,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로 추가 가격 상승을 예상한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크게 오른 가격에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반포동 반포리체, 반포자이, 잠원동 한신5차, 서초동 서초래미안 등 서초구 일대 전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서초구의 전세매물 품귀현상은 주변 강남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압구정동 한양3차, 신현대 등의 전세값이 1000만원 가량 뛰었다.

강서구는 지하철9호선 라인의 전세비가 약간 상승했다. 등촌동 I PARK 1단지, 염창동 한화꿈에그린1차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울 전세값© News1 이훈철 기자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