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진출 1호' 삼환기업, 결국 워크아웃 신청
국내 도급순위 29위…PF사업 부실·미분양주택 급증
삼환기업은 지난 11일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삼환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논의하는 등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제1차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되면 실사를 거쳐 삼환기업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체결한다.
은행권 삼환기업 익스포저는 2012년 5월 말 현재 4367억원으로 수출입은행 채권액은 715억원(이행성보증 포함)이고 신한은행(601억원), 농협(469억원), 우리은행(298억원) 등이 채권을 보유중이다.
삼환기업은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6일 발표한 정기신용평가 부실징후기업에서 C등급(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1946년 설립된 삼환기업은 2010년 시공능력순위 26위, 지난해 29위를 기록한 중견건설업체다. 특히 1973년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중동 지역에 진출해 '중동진출 1호'건설사로 알려져있다.
삼환은 2000년도 초반까지만해도 아파트 브랜드 '나우빌’로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 부동상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워크아웃 신청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에 치중하다가 미분양주택이 급증한 것이 주된 이유다.
한편 이번 삼환기업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현재 상위 150개 업체중 워크아웃·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는 26개사로 늘었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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