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파트 매매가격 5개월만에 올라

재건축·강남3구 투기해제 가능성 불거져…잠실 주공 5000만원 상승

최근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올라 지난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br>강남구 개포주공에 이어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가락시영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송파구 전체 지역은 0.2% 상승했다.<br>이는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를 거둬 재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가능성 등 부동산시장 규제 완화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급매물이 소진됐기 때문이다.<br>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4일 개포지구를 방문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락시영 재건축아파트는 오는 5월 19일 이주시기 등을 정하는 정기총회을 앞두고 매수세가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는 -0.01%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방 5대광역시는 매매가 변동률이 -0.01%, 전세가는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br>이번 조사에서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20%)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양천구(-0.20%), 서초구·강서구(-0.11%), 서대문구(-0.09%), 노원구(-0.08%), 강동구(-0.06%), 광진구(-0.05%), 강남구(-0.03%)는 모두 하락했다.<br>송파구 재건축 단지들도 강남구에 이어 오름세로 돌아섰다.<br>잠실동 주공5단지 119㎡(35.9평)가 5000만원 올라 10억7000만~10억9000만원, 가락동 가락시영2차 33㎡(9.9평)도 2000만원 올라 4억4500만~4억5500만원이다.<br>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최근 수개월간 가격하락을 주도한 잠실 아파트들이 바닥을 쳤다는 평가와 제2롯데월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이 가격 상승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br>강남구는 지난주 매매가격이 '반짝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주 상승세를 주도했던 개포동 주공은 오름세를 이어갔다.<br>개포동 주공1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주공2단지와 주공3단지도 급매물이 소진됐다.<br>주공1단지 42㎡(12.7평)가 2000만원 올라 6억7000만~6억8000만원, 주공3단지 42㎡가 1250만원 올라 7억~7억5000만원이다.<br>그러나 압구정동 일대는 급매물 이외는 거래가 어렵고 급매물이 빠지고 나면 추가적으로 급매물이 나와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압구정동 구현대7차 171㎡(51.7평)가 7500만원 내려 20억~22억, 구현대1차 142㎡도 5000만원내려 14억5000만~15억500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발표가 예정된 주택 거래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남,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도시 매매가 변동률은  -0.05%, 경기도는 -0.04% 인천은 -0.01%로 조사됐다.<br>지역별로는 광명시(-0.15%), 김포시(-0.13%), 용인시(-0.10%), 김포신도시·일산신도시(-0.09%), 계양구(-0.07%)순으로 하락했다.<br>광명시는 대형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은 거래 자체가 없고 급매물이 자주 나오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철산동 광명푸르지오 155㎡(46.8평)가 5500만원 하락한 5억2000만~6억원,  도덕파크타운 148㎡(44.7평)가 2500만원 내려 4억5000만~5억원이다.

지방광역시의 매매가 변동률은 대전 -0.04%, 부산 -0.01%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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