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16일 선착순 분양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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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경기 지역에 태영건설(009410)이 공급하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이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오전'나'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며,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총 73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단지는 인덕원~동탄선(인동선) 오전역(예정) 바로 앞에 위치해 프리미엄 선점 가능하고 데시앙 브랜드에 걸맞은 설계가 호평을 받고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인동선은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약 39km 철도다. 현재 1공구, 9공구는 2021년 착공했으며, 나머지 전구간도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여 착공이 임박했다.

최근 금리 부담과 시장 악화로 신규 공급되는 주택수가 줄면서 향후 공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에 지금 분양시장에 나온 단지들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강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8047가구로 전월보다 58.1% 감소했다. 10월까지 누적 인허가는 27만391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0% 줄었다. 10월 한 달간 아파트 인허가는 1만4864가구로 전월보다 62.5% 줄었고 비(非)아파트는 3183가구로 8.1% 감소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택 공급이 쉽지 않아서다. 사업 주체들의 고심도 깊다. 기본형 건축비가 올해 3번 연속 인상됐고, 건설자재 등 가격과 노무비 등 전반적인 건축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건축비가 분양가의 절반 이상으로 치솟았다.

건축비 상승분만큼 전부 분양가에 반영할 경우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 리스크가 높아지기 때문에 오른 건축비를 반영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건설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기존 주택이 아닌 새 아파트를 고려 중이라면 수요 공급 법칙으로 구축과 신축의 양극화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sab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