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1억' 강남 6700가구 대단지 '대란' 피했다…오늘 입주

강남구청, 입주 예정일 전날 밤 임시 사용 승인

지난해 1월 서울 강남구 개포1동 주공아파트 재건축(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현장 모습. 2022.1.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평당 1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6700여가구 매머드급 대단지가 가까스로 입주 대란을 피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전날 오후 10시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임시 사용 승인 신청을 받아들였다.

임시 사용 승인 기간은 29일부터 내년 11월28일까지 1년간이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현대건설(000720)과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294870)이 공동 시공한 670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입주를 앞두고 전용 96㎡(38평) 입주권이 지난달 30일 38억429만원에 거래되며 개포동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기도 했다.

강남구 내 단일 단지로 가장 큰 규모의 입주장이 열리며 관심을 모았는데 준공 승인 신청이 한 차례 반려되며 '입주 대란' 우려가 나왔다.

구청은 이달 초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 공사, 정비기반시설과 기부채납 시설 공사가 미완료 상태라며 준공 인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파트 공사도 아직 완료되지 않은 데다, 기반 시설인 우수관로 공사가 70% 정도밖에 진행되지 않는 등 준공인가 요건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각종 공사는 내년 초에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입주 시작 전부터 하자 민원도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견본주택에서 본 마루가 실제 시공된 것과 다르다며 일부 가구가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