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광위, 세계 최대 대중교통 행사서 '한국형 교통정책' 알렸다

이성해 위원장, 스페인 바르셀로나 UITP 회담 참석

세계 최대 대중교통 협력기구( Union Internationale des Transports Publics·UITP)에 참석한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세계 최대 대중교통 협력기구(Union Internationale des Transports Publics·UITP)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대중교통 정책을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지난 4~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UITP 회담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대중교통 정책을 소개하고 대중교통 관련 최신 흐름과 기술 발전 수준 등을 확인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4일 UITP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AP OAP, Asia-Pacific Organizing Authorities Platform)에 참석해 광역버스 입석해소 대책과 좌석예약 서비스 및 트램 제도와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 위원장은 "대중교통에서 최우선의 가치는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역버스는 철도와 함께 수도권 광역교통을 담당하는 핵심 수단인 만큼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그간 우리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

트램에 대해서는 "도시철도에 비해 건설비나 운영비 면에서 경제적이고, 무가선 트램 기술이 개발되면서 도시미관과도 조화로운 면이 있어 한국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5일에는 참여 기업 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대중교통 관련 최신 동향, 기술발전 수준‧방향 등을 확인했다.

국내 기관인 티머니(T-money),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아우토크립트(Autocrypt) 전시관에 직접 방문해 각 기관의 전시물 및 기술 등에 대해 살폈다.

이 위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대중교통 기술이 전 세계로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6일에는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현재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개최된 UITP 사이드 이벤트(Side-event)에 참석해 충청권에서 진행하는 자율주행 BRT 시범사업 및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정책을 발표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행사 중 아레그레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ATM) 국장, 루이스 미구엘 말티네즈 및 프란시스코 자비엘 고메즈 마드리드 교통컨소시엄(CRTM) 국장을 만나, 광역교통정책 공유 및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 마드리드로 이동해 CRTM 면담 시 논의되었던 마드리드 지하도로(M-30) 현장을 시찰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