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21년째 1위…아파트는 반포 '아리팍'

서울 개별 공시지가, 전년比 5.56%↓…14년 만에 하락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중구, 구로구 하락률 최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모습. 2021.6.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으로 21년째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주거 지역으로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공시지가가 가장 비쌌다.

서울시는 올해 개별지 86만6912필지의 공시지가를 28일 결정·고시했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56% 하락하며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 등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데 이어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을 낮추며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상업용)이다. ㎡당 1억 7410만원으로 지난해 ㎡당 1억 89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주거지역으로는 서초구 반포동 2-12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공시지가가 최고가였다. ㎡당 2780만원이다.

반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25개 자치구의 공시 가격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중구와 구로구의 하락률이 -6.42%로 가장 컸다. 노원구(-6.41%), 중랑구(-6.36%) 등이 뒤를 이었다.

개별 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개별 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을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FAX 등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 신청 기간은 28일부터 5월30일까지다.

시는 이의신청 기간 감정평가사 상담제를 운용할 계획이다. 평가사와 유선 상담을 원할 경우,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요청하면 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올해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의가 있는 경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